20대 일자리 14분기째 감소…2026년 1분기 7만 6000개 줄었다

2026년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증가했지만, 20대 이하 일자리는 줄었습니다.

청년층 일자리 감소세가 14분기째 이어지면서 연령별 고용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동향2026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29만 2000개 증가
20대 이하20대 이하 일자리는 7만 6000개 감소, 14분기 연속 감소
연령별60대 이상·30대·50대는 증가, 20대 이하·40대는 감소
산업별보건·사회복지·숙박음식은 증가, 건설업은 5만 2000개 감소

2026년 1분기 일자리, 전체적으로 얼마나 늘었을까?

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8월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2082만 8000개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만 2000개 증가했습니다.

임금근로 일자리란 기업이나 기관에서 임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 차지한 고용 자리를 뜻합니다. 사람 수를 집계하는 취업자 통계와는 다릅니다.

최근 분기별 일자리 증가 폭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수치는 각 분기를 전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한 결과입니다. 전체 증가 폭은 커졌지만, 모든 연령대의 고용 사정이 함께 개선된 것은 아닙니다.

구분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증감 변화
2025년 1분기 1만 5000개 증가 증가
2025년 2분기 11만 1000개 증가 증가
2025년 3분기 13만 9000개 증가 증가
2025년 4분기 22만 1000개 증가 증가
2026년 1분기 29만 2000개 증가 증가

20대 이하 일자리 감소 폭이 분기별로 줄어드는 추이를 보여주는 막대그래프

20대 이하 일자리는 왜 다시 줄었을까?

2026년 1분기 20대 이하 일자리는 7만 6000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 수치입니다.

20대 이하 일자리 감소는 2022년 4분기부터 14분기 연속 이어졌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도 감소세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만 감소 폭 자체는 이전보다 줄었습니다.

2025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감소 폭이 3만 5000개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감소세가 완화됐다는 의미이지, 청년 일자리가 증가로 돌아섰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번 통계의 20대 이하 일자리 규모는 284만 3000개입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6%입니다.

청년층 고용 상황을 더 정확히 파악하려면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은 어떻게 다를까?에서 두 지표의 계산 기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분 20대 이하 일자리 증감 상태
2025년 1분기 16만 8000개 감소 감소
2025년 2분기 13만 5000개 감소 감소
2025년 3분기 12만 7000개 감소 감소
2025년 4분기 11만 1000개 감소 감소
2026년 1분기 7만 6000개 감소 감소

연령별 일자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40대의 일자리는 줄었습니다. 반면 30대, 50대, 60대 이상 일자리는 증가했습니다.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 규모는 23만 3000개였습니다. 전체 순증가 규모인 29만 2000개와 비교하면 약 79.8%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 수치를 새로 생긴 모든 일자리의 79.8%가 60대 이상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각 연령대의 증가와 감소를 합산한 전체 순증가분과 비교한 비율입니다.

30대 일자리는 11만 5000개 증가했습니다. 40대 일자리는 1만 9000개 줄어 연령대별 고용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연령대 일자리 증감 결과 전체 일자리 비중
20대 이하 7만 6000개 감소 감소 13.6%
30대 11만 5000개 증가 증가 21.9%
40대 1만 9000개 감소 감소 22.2%
50대 4만 개 증가 증가 23.0%
60대 이상 23만 3000개 증가 증가 19.2%

연령대별 일자리 증감을 증가는 빨간색, 감소는 파란색으로 비교한 막대그래프

어떤 산업에서 일자리가 늘고 줄었을까?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와 숙박·음식 분야에서 일자리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업은 감소 폭이 컸습니다.

보건·사회복지 분야의 일자리 증가는 고령층 고용 확대와도 연결됩니다. 60대 이상에서는 해당 업종에서만 9만 3000개 증가했습니다.

건설업 일자리 감소는 여러 연령대에서 확인됐습니다. 40대는 2만 1000개, 50대는 1만 6000개, 20대 이하는 1만 2000개 줄었습니다.

제조업 전체 일자리는 1000개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연령별로 나누면 20대 이하는 감소하고 60대 이상은 증가해 내부 흐름이 달랐습니다.

산업 일자리 증감 결과
보건·사회복지 12만 7000개 증가 증가
숙박·음식 5만 9000개 증가 증가
전문·과학·기술 3만 7000개 증가 증가
도소매 2만 5000개 증가 증가
건설업 5만 2000개 감소 감소
제조업 1000개 감소 감소
부동산업 1000개 감소 감소

20대 이하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

청년층 일자리 감소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등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업종별로 확인하면 전체 고용 증가와 청년층 체감 고용이 다른 이유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에서는 20대 이하 일자리가 줄었지만, 60대 이상 일자리는 2만 7000개 증가했습니다. 같은 산업에서도 연령별 고용 상황이 다르게 나타난 사례입니다.

정보통신업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업종 전체 일자리는 2000개 늘었지만, 20대 이하 일자리는 1만 4000개 줄었습니다.

숙박·음식업에서는 20대 이하 일자리가 2만 4000개 증가했습니다. 다만 해당 업종의 증가만으로 다른 분야의 감소를 상쇄하지는 못했습니다.

산업 20대 이하 일자리 증감 결과
제조업 2만 6000개 감소 감소
공공행정 1만 4000개 감소 감소
정보통신업 1만 4000개 감소 감소
건설업 1만 2000개 감소 감소
도소매업 9000개 감소 감소
숙박·음식업 2만 4000개 증가 증가

일자리가 늘었는데 취업자는 왜 다르게 나올까?

임금근로 일자리는 근로자 한 명의 직장 수와 근무 기간을 반영합니다. 따라서 취업자 수와 동일한 개념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평일에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주말에는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취업자는 한 명이지만 일자리는 복수로 계산될 수 있습니다.

근무 기간도 집계에 반영합니다. 한 달 전체를 일한 경우와 일부 기간만 일한 경우를 같은 크기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이번 통계는 2026년 2월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분기 전체의 모든 달을 합산한 결과가 아니라, 분기 중간 달을 기준으로 조사한 수치입니다.

또한 사회보험이나 일용근로소득 자료 등에 확인되는 임금근로 일자리를 중심으로 작성됩니다. 자영업자와 일부 미신고 근로자는 집계 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통계별 집계 대상은 취업자 수와 임금근로 일자리는 무엇이 다를까?에서 더 구체적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청년 일자리 통계에서 앞으로 확인할 부분

첫 번째는 20대 이하 일자리 감소 폭입니다. 이번 분기에는 줄어든 규모가 축소됐지만, 아직 증가로 전환하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의 청년층 고용입니다. 전체 업종 일자리 변화와 청년층 고용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세 번째는 신규채용 일자리의 비중입니다. 신규채용 일자리는 새로 생긴 자리뿐 아니라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자리까지 포함합니다.

20대 이하 일자리 가운데 신규채용 일자리 비중은 47.2%였습니다. 다른 연령대보다 채용과 이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입니다.

전체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해서 청년층 고용 상황까지 개선됐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연령별 증감과 산업별 변화를 함께 확인해야 실제 고용 흐름이 보입니다.

확인할 점

이 글은 국가데이터처와 KDI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이 통계는 2026년 2월을 기준으로 조사됐으며, 다음 분기 발표 시 수치가 조정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1분기 20대 이하 일자리는 얼마나 줄었나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6000개 감소했습니다. 20대 이하 일자리 규모는 284만 3000개입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몇 분기 연속 감소했나요?

2022년 4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14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전체 일자리는 늘었는데 왜 청년 일자리는 줄었나요?

연령대와 업종마다 고용 흐름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증가했지만, 20대 이하 일자리는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20대 이하 통계는 20대만 집계한 결과인가요?

아닙니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의 해당 연령 구간은 20대 이하입니다. 따라서 20대만 별도로 집계한 수치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임금근로 일자리와 취업자 수는 같은 통계인가요?

다릅니다. 취업자 수는 일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집계합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근로자가 차지한 고용 자리와 근무 기간을 반영합니다.

참고한 자료